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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원일기

세상사 너무 많이 변햇서요..

by 약초보람 2013. 9. 24.

 

 

십년전 일이 어제 같은데

 

세월 가는길이 고속도로에 달리고 있는 느낌이네요.

15년전 어느날 봄 옜친구 에게서 전화가 왓써요

서울 강남 어느 빌딩에서 모임이 있스니 얼굴도 볼겸 나와 달라고..갈까 말까

망서리다가 옜 친구들 소식도 들을겸 바뿐 일을 멈추고 먼갈을 찾아 갔습니다

허름한 잔바 차림으로 운동화를 신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보고픈 마음 그리움을 안고서 모임 장소로 들어 가려 하는데 어느 경비원이

저를 위아래를 살펴 보드니..  이곳에 들어오면 않된다고 ..

할수없이 쫏겨 나와 밖에서 친구에게 전화로.. 나 여기 왔는데  들어갈수가 없다고

잠시 후에 그친구가 밖으로 나와 저를 안내하여 강당으로 들어 갔는데 예전 친구들 얼굴들이

여러명보이드라구요...잠시 두리번 거리다가 곁에 있는 후배 에게 먼저 인사를 했습니다

 

저는 반가워서 인사를 먼저 햇는데 그후배는 반갑지 않았나 봄니다

그동안 수년이 흘럿스니 친구들도 많이 변햇겠지요

 

예전 같으면  반색하며 머리숙여 공순히 인사하든 그친구가??

  아니야 내 몰골이 변햇스니 그맘도 변햇겠지!!

그모임에 찾아간 제가 한심 스럽기도 하였지만 쓴 웃음을 머금고 ..

한쪽구석에서 점심만 먹고 돌아 왔습니다

 

지금쯤은 그친구들 무얼하고 있슬까..보고 싶네요.

지금쯤 저를 만나 보면 난 모른다고 할까.?아니면..

그 선배님이 아직도 산골에서 살아 있섯구나 하겠지...

세태가 변햇다고 사람들에 마음까지 변한다면 이를 어쩔거나 !!

 

얼굴이 검고 의복이 남루 하다고 속 마음까지 검은것은 아닌데..

세상사는 요지경 뭐가 그리 대단 한건지 지나고 나면 허무한 인생 인데..

지나간 세월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분홍 접시꽃

 

강활 약초가 꽃이피고 씨앗을 맺습니다

 

 저의집 200년된 소사나무 분제..

 

 

어느날 당신이 나를 모른다 하여도 !!

 

당신이 나를 외면 하여도 나는 당신이 늘 그립습니다. 

모든 님에 행복을 위해서라면 나는 고난을 참을 겁니다

잘낫다고 오만 하지말고.. 못낫다고 기 죽어 살지 말아요

 

님에 행복이 저의 행복이고 ..님의 고난이 저의 불행입니다

돈이 적으면 작은대로 ..바람이 불면 흔들리면서 열심히 살아요

한세상 사노라면 인생도 가고 세태도 변하겠지만

내가심은 수목들은 후세에도 푸르게 자라리라

 

자연의 참맛을 모르시나요

자연은 정직하고 만상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그저 주시는 신의 섭리에 감사하며 살아요

오늘도 보슬비가 내림니다..몇일이 지나면 단풍이 물들고

여문 곡식을 거두어 곡간에 싸아 두어야 하겠네요..

 

 

 

 

산가에 정착한지 어느듯 25년 ..그때 심은 어린 단풍나무 묘목이 거목이 되였구나 

 

400여종 약초들이 저마다 특유에 기능을 지니고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러 질병의 증상에 따라 악초특성에 적합한 약재를 사용합니다

 

 밭에서 일하다가 힘들적에 마시는 막걸리 맛 꿀맛 입니다

 

 

 

자연의 아름다운 화초 호박 / 3년전 중국 백두산 약초 기행을 갔슬적에

여러종류 호박을 씨앗을 구해와서 심엇는데 종자를 번식하여 지금은 여러분들이 가저다 심고 있습니다

 

 

 

 한적한 산골에 고란이가 집앞까지 찾아 와서

심어놓은 콩과 팟 잎을 다 뜯어 먹어 버렸내요.

낮에는 산비들기가 밤에는 고란이가 ,,저걸 어쩌지요?

그레도 사람이 먹을것은 조금 남겨 두었스니 ...

고란이가 약초들은 먹지 않아서 다행 입니다

 

오시는님 드릴 여러 약초가 무성히 잘 자랏 습니다

겨울이 오기전에 약초수확을 해야하고  

 산짐승도 잘 살아야 하지만 우리 민족이 우선 행복해야

세상 만사가 평화 롭지요. 우리는 서로 사랑하며

오늘도 내일도 우리 모두가 건강하게 평화롭게 잘 살아야 해요.

 

 

 

 사간< 범부체> 꽃 /뿌리를 약재로..

 

맨드라미 꽃 /계관 /여성 생리 불순에 쓰임니다.

 

 

 노나무 열매/ 뱃속에 악성 종기 간경화 복수찬데 필수 입니다

 

 

고추나물 꽃 /연한 새싹을 나물로 먹습니다 .

 

 

 

 

 

2013.9.24. / 성덕농원...궁시렁

 

세월이 간다고 그날을 잋을수 있슬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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