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 더위에 장마 까지 겹치니
농원에 풍경은 온통 잡초 밭으로 엉킨다
제초제를 쓸수는 없고 아무리 뽑아내고 베여내도 소용없는..
나에게 필요한 작물만 자란다면 엏찌 자연에 조화라고 할수 있스랴.
인간 세상 역시 선인만 존재하고 악인은 살수 없다면
인생사에 무슨 의미를 부여 할까..
어느누가 전원에 푸른꿈을 아름답다고 하였든가
잡초 천국에서 잡초만 뽑다가 여름이 다 지나 간다
잠시 스처가는 방문객들은 잡초와 전쟁에 고뇌를 알지 못하리라
잡초없는 토지에는 곡식인들 자라지 못할 것이다.
잡초와 전쟁에서 승산이 없는 싸움 ...
백기를 들고 물러나서 뒷짐을 지고 하늘만 바라 본다
자연에 섭리인데 ..잡초와 더불어 잡초 처럼 살아야 하는 일상..
오늘도 장마 비가 내린다 ..이런 날에는 빈대떡이나 붙혀먹고
창밖에 빗줄기 바라보며 사색에 잠겨 본다
태풍이나 불지 말아야 할텐데...태풍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언제 불어 닥칠지 모르는 태풍의 위력에는 모든 생명체들이 너무나 허약하다.
자연인의 삶은 늘 하늘과 땅 사이에서 협상 하면서 일생을 보낸다.
더운날이면 그늘 아래서 시원한 산바람이 불어서 고맙고
가문 날이면 단비를 기달이며 내일이 오면 태양은 다시 떠오르겠지
온다는 님도 장마비에 같혀서 못오시나 보다
어디에 계시드라도 몸성히 잘있다가 비가 개인후에 다시 보렴아
자연의 순리에 적응하면서 무리하게 살지 않기를 바란다..
아마란스 / .식물 단백질 보고.
인생 살이
남에 살림 부러워 하지않고 욕심내지 않으며
개미처럼 부지런히 살아 왔건만..이제와 돌아보니
내것은 이디가고 허름한 배잠뱅이에 진땀만 젖어 잇네
가진건 없지만 마음하나 편하니
부귀공명 누려본들.. 지나고 나면 모두가 허무한것을..
대회향 꽃./ 특유한 향기가 강하게 풍긴다
열매를 한약재로 쓰인다 ,방광의 통증과 위장기능을 열어준다.
사랑초
사랑은 받기보다 주는 사랑이 보람있고 더욱 행복 하다..
사랑은 배풀어도 대가를 바란다면 참 사랑이 아니다.
작은 풀꽃에도 향기가 풍기 듯이 사랑에는 조건이 필요치 않다
탐스럽게 익어가는 보리수 열매
장마철 농원 일기 /201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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