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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생각하며(시집)

가을 산책 /주왕산.

by 약초보람 2012. 11. 2.

 

 

 

가을밤이 깊어만 간다

 

청명한 밤하늘에 영롱한 별빛을 바라보며

두툼한 잠바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솔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뒷산에 부엉이도 처량하게 울어 덴다

 

좁은 골짝을 숨어 흐르는 개울물 소리가 가을밤을 적시운데

구비구비 흐르 다가 이디쯤 가면 그 누구를 만나서

흐르는  물결 처럼 나 여기까지 왔노라고

머물을수 없는 길이기에  내일을 그려본다

 

누군가 찾아 올것만 같은 이밤

솔바람 소리 은은히 들여오고

적막한 산곡에서 한시름 달래본다 

 

 

 

 

낙엽이 지면 철새들도 보금지리를 찾아 떠나는데

싸늘한 호수가에 홀로 안저 반짝이는 별빛만 바라보면서

가슴에 안고 살아온 무거운 짐을 이젠 다 비워야 하겟다

 

멀지않아 하얀 눈이 내리면

단풍도 지고 하얀 겨울이 찾아 오겟지

 

먼 여로에서 닦가온 길

받는것은 두려워 하고 주는것만 배워온 인생

술렁이든 지난 일들을 모두 다 멀리 하고

텁텁한 막걸리 한잔에 모든 시름 지워야 하겠다 

 

찬바람이 문틈을 비집고 스며든다

앞뜰에 노루가 찾아 왓나보다

개 짖는 소리에 잠을 깨우니 문풍지 소리도 처량 하구나

적막한 이밤도 달빛아래 뜰박에 나가 보니

쓸슬한 달빛 만이 나를 빛추어 주는데..

 

 

 

 

 

 

아름다운 우리강산 .. 주왕산을 찾아서  

보고 또보아도 더욱 경이로운 조국 산천

아름다운 강산에서 살아온 우리 민족이 한없이 자랑스럽다

 

 

 

 

구비구비 흐르다가 부디치며 만나고 사랑을 역으면서

불변의 진리에서 하나가 되는날..감격에 눈물이 바다가 되리라

 

 

 

 

 

 

 

 주왕산 입구에 약초 건제상 ,,유심히 둘러 보면서 ..직업은 못 말려..

자연에서 찾아 모은 약초들이 누구를 기다리고 있다.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우리조국 강산..

전국 가는곳 마다 수려한 낙원길 ..

이강산 에서 살아온 은혜에 감사를 드린다.

 

물에 사는 고기도 목이 말으다고 햐였든가!!!?

 

2012.11.2.

달 밝은 가을밤에..

 

 

 

물안개 피는 주산지에서.떠오르는 햇살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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