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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원일기

겨울 살이 준비.

by 약초보람 2011. 11. 21.

 

 

 

겨울맞이

 

낙엽은 지고 들녁은 적요 하기만하다

산고개 솔바람만  얼굴을 스치고 지나가는데

 

오시든 님들도 요즘은 오지않고

갈매기 때만 옹기종기 모여서 겨울을 기다린다

 

들녁에 여름내내 가꾸어 놓은 먹거리를 거두어야 하고

김장도 담그어야 하고 약초도 캐야 하는데..

어느누가 시켜서 하는일도 아니지만 해는 서산으로 기운다

일손은 부족하고 마음만은 하늘을 바라본다  

 

 

 

 

 

 

겨울이 선뜻 다가온듯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한다

가꾸어놓은 무배추를 캐내여 놓고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풍족하다

값은 얼마 되지 않지만 여름내 정성으로 가꾸어온 소중한 먹거리가

겨울을 먹어야 하니 한뿌리도 귀하고 보는 마음이 넉넉하다

 

 

내일부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다하니

우선 얼지 않도록 땅을 파고 무를 묻어야 하겠다.

 

 

 

당귀 뿌리를 캐서 건조시키고

효소도 담가야 한다

건강을 지키려는 우리님들에게 나누어드리고

건강이 좋아진다면 그보다 더 큰 보람이 있걌는가..

 

산골에서 살면서 나의 노력으로 만인 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수 있다면.!!

저도 세상에 태여나 사회  대열에 끼여 작은 한몫이라도 해야만 할것 같다

그것이 나의 행복이며 산다는 보람이 아니겟는가..

 

 

생강을 캐서 저장 하기가 어려우니

깨긋이 씻어 썰어서 건조기에 말여야한다

건조된 생강을 건강이라고하며 한약처방에 꼭 필요한 약재로 쓰인다

생강을 쓰는처방과 건강을사용하는 처방이 약성이 다르다

 

생강은 온성으로 오염된 독성을 제거하고 기침과 가래를 몰아 내며

정신을 맑게 한다 그러나 황금이나황련을 함께쓰면 서로가 싫어한다

 

건강은 풍한을 몰아내고 폐를 맑게하고 위를 열어준다

너무 많이 쓰면 기를 해친다

 

 

 

 

구절초 <울릉도 구절초> 종류가 다양하다

여성 냉증을 없에주며 당귀와 함께쓰면 더욱 효과적이다

 

 

 

 

 

농워 근처에있는 모항 포구

이젠 꽃게잡이가 다 끝나고 어선들이 정착중이다

 

 

 

모항곁에 있는 어은돌 해수욕장

물이맑고 경치가 아름다워서 제가 자주가는 작은 어촌이다.

 

갈매기들도 겨울맞이에 평화롭게 모여있다

어촌도 바다도 고요만 흐른다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평화로운 농촌 바다를

산책하면서 마음에 평화를 누려 보심이 엏떠할는지요

 

세상사 산단게 별게 아니여 잘난사람이나 못난사람도

하로 밥 세때먹고 몸 건강히 맘편하면 행복인것을

바등거리고 산다고 어느누가 도와주고 알아주는이 없어유

 

한번가면 다시 못올 세상살이 뭐 그리 요란스럽게 살아유

행복도 불행도 다 자기가 만들어 살아 가는것을....

 

 

 

 

 

 

성덕농원 오늘에 일기 / 20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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