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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원일기

풍요로운 가을은 왔는데..

by 약초보람 2011. 8. 30.

 

 만물이 풍성한 가을

 

산을 오르거나 오솔길을 거닐면서

시원한 바람과 마주하면

하찮은 들국화 한송이를 보아도

옜정이 그리워 향수를 느낀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오솔길 언덕에서

꽃향기 찾아드는 나비가 되여

웃음을 머금고 멈추어 선 그곳이 낙원이란다

 

하늘은 청명하고 바람도 시원하다

 푸르른 산천을 가슴에 안으면서..

 

 

 

 

                                  목 백일홍

 

 

                                  숲속의 싱그러움

 

 

 

세상사는 이야기

 

어제 서울에 가보니 마른고추 한근에 2만원이 넘는다고한다

고추농사가 전년에 비하면 반 수확도 되지않는다

계속되는 장마에 고추농사도 다른 밭작물도 햇볕을 못보아서 결실을 맺지 못하고 시드러 버린다

 

그런데 서울에 가보니 경제는 어렵고 지출은 늘어나고 서민에 생활은 각박 하기만한데

호화스런 백화점이나 번쩍이는 음식점에는 문전 성시를 이루룬다

각자의 생활을 즐기면서 사는것을 누가 말기겟느냐..

돈벌이가 잘되여서 그런것도 아닌듯 싶은데...정신이 혼란 스럽다!!!

 

어느 할머니가 휴지를 주어 모으며 힘겨운 손수레를 끌고 다니면서 수입을 얻고있다

할머니에게 물어보았다 ..하루를 휴지를 모아팔면 얼마나 버리가 되느냐고 ??

할머니 말씀..재수가 좋은날에는 만오천원도 벌고 그렇치 못한날은 오천원도 번다고..

이렇게 라도 몸만 앞으지 않고 일할수 있섯면 좋겠다고..

 

어느 먼나라 일이 아님니다..우리의 현실입니다

엏찌하면 좋을까요??가슴이 답답하여 집니다

 

 

                               재래시장 오늘에 모습 /영세 상인 점포들이 한산 하기만 합니다.

 

                         서울에 있는 약초 전시장 / 산야초

 

 

 

                                고추농사가 처음에는 잘 되는것 같으니 초물만 따고 잎이 시드려 버림니다

 

 

                           약초 .고추 건조

 

                                  여주

 

                                 참 깨 곷

 

 

오늘도 누군가를 기달임 인가 .!!

앞산 좁은 오솔길에 걸어 오고 있는 그님을 마중 가련다..

 

바람을 안고 무거운 짐을 지고

힘겨운 걸음으로 한걸음씩 걷고있다

 

               2011.8.30,   농원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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