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햇든 봄 여름 내내
알뜰히 숨겨둔 노랑빛 그 순결이
잡초들과 어울리기 싫어
쓸쓸한 가을 들판에
너홀로 곱개 피있구냐
그토록 애련한 순결을
그 누구에게 보이기 싫어서
향긋한 국화향기 가슴에 안고
고닲은 세상 살이 두통을 잠재운다
서리가 내리면 너에게 입마춤 하련다
너마저 꽃피우지 않앗다면
혼탁한 세월속에
어찌 만추라 하겠느냐
강규원
지루햇든 봄 여름 내내
알뜰히 숨겨둔 노랑빛 그 순결이
잡초들과 어울리기 싫어
쓸쓸한 가을 들판에
너홀로 곱개 피있구냐
그토록 애련한 순결을
그 누구에게 보이기 싫어서
향긋한 국화향기 가슴에 안고
고닲은 세상 살이 두통을 잠재운다
서리가 내리면 너에게 입마춤 하련다
너마저 꽃피우지 않앗다면
혼탁한 세월속에
어찌 만추라 하겠느냐
강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