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사는 이야기

뿌리깊은 나무.

by 약초보람 2014. 10. 21.

 

 

만리포 백사장 .이곳에서 중국 산동성 까지 배로 네시간 소요.

 

 

 

뿌리깊은 나무는 모진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는다

 

어느날 십여년 전에 유럽을 여러나라 다녀 왔습니다

영국 부란서 독일 이태리 스위스 일주일 동안..

그때 저는 많이 부끄러웟습니다

저는 외국에 가면 유명한 명승지 보다는 토속마을이나 서민촌을 두루 다녀 봅니다

그레야만 그나라 생활정서를 알수있스며 역사도 파악할수 있기에..

 

불란서 어느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작은식당을 들엿드니 아담한 식당에 탁자 몇개가 노여 있는데

머리가 하얀 두노인 부부가 식당을 운영 하고 있섯습니다 건물은 오래된구가 인데 목재로된 조각품이 진열되여 있섯습니다

두부부 노인이 열심히 음식을 만들고 너무나 친절하게 대하여 주셔서 저는 너무나 고마웟서요..음식도 맛이 있구요

 

그날 손님이 적어서 주인 영감님과 잠시 대화할 시간이 잇섯습니다

주인장 께서는 언제부터 식당을 운영 하고 계십니까? 물어 봣드니 조상님이 물려준 천직이라고..

이건물도 할아지가 지은 건물인데 일부 수리를 해서 쓰고 있다고 하십니다

조상의가보를 지키는 일은 자손들의 최상에 보람이라고 하십니다

기둥에 세겨진 고귀한 목조각은 5대쩨 물려 받은 가보인데 후손에게 물려주려고 보존 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자녀들은 몇분이나 두셧습니까?

오남매인데 분가하고 출가 해서 주변에서 잘 살고 있다고 하시네요 

두노인은 더 늙으면 국가에서 보장하는 양노원에 가면 된다고 하시면서

그동안 살아 오면서 세금으로 정부에 저축한 돈이 있스니 노후는걱정할것 없다고...

 

두노인이 돌아가시면 이건물은 엏떻게 하시려 하신지요?

노인 말씀 ..저도 장남인데 당연히 장남에게 물려 주어야지요.장남은 저에가문에 기둥입니다

이건물이 다 망가저도 저 조상님으로 부터 물려 받은 조각품 가보 만은 잘보존해야 합니다

조상의 얼을 지키는 일은 자손의 가장큰 도리 이지요

그노인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할말을 잃엇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뿌끄럽게 느껴젓습니다.

우리나라 현실은 엏떠 합니까.?..고개숙여 조상님게 사죄 합니다.

혹자는 이글을 보면서 구태에서 깨여나지 못햇다고 싫어 한분도 있겠지요

뿌리를 튼튼히기르지 못한 나무는 바람에 쓰러지기 쉽습니다

 

외국에 사레를 들어서 미안 합니다

 

 

 

 

 

                                   매밀꽃.

 

 

                                           2014.10.21. / 성덕 농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