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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원일기

찬바람이 불어도..

by 약초보람 2012. 12. 12.

 

 

겨울 한파가 8일째 기승을 부린다

수난도 향기롭게 음미 해보자

 

30센치 정도싸인 눈은 녹지를 않고

온세상이 백설로 덮혀 망상이 고요속에 잠들고

눈덮힌 산야에는 고란이 발자욱만 그림을 그린다

산짐승과 산새들이 먹이를 찾아 인가에 처마밑에 까지 찾아든다

그놈들은 농사를 않지었스니 곡식 창고에 먹이도 모아두지 못햇슬거다

우리집 처마밑에 말려둔 무씨레기 땅콩을 날마다 찾아와서 굶주린 배를 채운다

그냥 놓아 두어야지..배가곺아 먹는것은 죄가 아니다.

자기것을 가득 채워두고 남에 것을 탐한다면 용서 할수 없는 죄악..

 

 

요즘 대선 바람이 예사롭지 않다

한파 눈길에도 대선 강풍에 저마다 열변을 뿜어 대지만

민심은 한숨반 기대반 무거운 침묵으로 바라 보고 있다.

 

 

이제 일주일 밖게 남지않은 기간에 열불을 뿜는구나

예측불허..하늘에 별을 보고 점을 처보자

어느별이 영롱한지 ..민심에 바람은 순풍 따라 흐른다

 

오늘도 대선 후보자들 밥이나 잘 챙겨먹고 다니는지

옷이나 따듯이 입고 다녔스면 좋겠다.

목청 돋구고 말만 잘 한다고 대통령이 되는것은 아닌데

 

그동안 국민들은 많이도 경험해 왔고 판단 의식도 현명 하다.

하늘이 점지 하여주신 순리에 순응 하면서..

꽁꽁 얼어붙은 대지에도 봄이오면 새순이 돋아 오른다

 

 

 

 

까치집은 태풍이 불어도무너지지 않습니다

내년 봄에도 다시 찾아와 알을 낳고 새끼를 기름니다

까치집도 없는 우리 이웃은 올 겨울 얼마나 추울꼬..

 

 

새벽닭이 울면 먼동이 튼다.

겨울이 지나면 새봄이 오겟지..

 

 

 

 

오늘일기/  세상바람 싸늘하구나.

 

201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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