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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원일기

진눈 개비

by 약초보람 2013. 1. 22.

 

 

 

 

 

 

 

 

 

 

 

 

진눈 개비

 

아직 겨울도 가기 전에

봄이 오는 것일까..

 

눈빛도 빗물도 아닌것이

청량한 산바람에 마음을 적시운다

 

대지에 진실을 심으려고

자연을 벗삼아 살아온지 20 여년

 

질퍽이는 흙을 밟으며

무한히 애써 그날을 잊으려고..오늘까지

 

마른 자리 젗은지리 탓 하지는 않지만

햇살 밝은 양지쪽 언덕에서 가신님 그리면서..

 

심중에 묻어둔 그님은 지금 어디에서

빗물에 젖어 날개를 접고 있겠지

 

정의에 외침도 사랑에 그림움도

침묵속에 묻혀 세월속에 흘러만 간다

 

겹겹히 싸인 그리움이 새싹으로 피는날

뜨거운 가슴으로 안아 보고 싶다

 

봄은 다시오고 꽃이 피거든

우리 함께 손잡고 사랑 노래 하리라

 

 

 

 

 

 

2013.1.22. /성덕 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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