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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생각하며(시집)

세월은 가고

by 약초보람 2011. 7. 31.

 

 

 

 


세월은 가고.

비가 개이나 햇드니

오늘 또 비가 내린다


오고 가는 사람 없으니 
산천은 적막 뿐이요
바람도 스처가는 세월이 드라

내게 갖은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산천 초목 의지하고
가는 세월 바라보니 
강물되여 인생도 흘러만 가는구나

오늘의 바람은 어디로 가고 

내일을 향한 먹구름이 찾아든다

가다가 머무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면 엏떠하리
산천이 나를 반겨주고
깊은 정에 잠기면 인생이 아니드냐..

세월 따라 가는 나그네 되여  
인생도 강물 처럼 흘러만 간다

농원에서 / 201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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