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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향기

농한기? 옜날이야기.

by 약초보람 2010. 12. 5.

 

 

 

 

 

 

 

양지쪽에 하얀꽃 민들레가 피였습니다..

한방명을 포공영 이라고 하며 약효는 위장을 튼튼히 하고

굳어진 근육을 풀어주며 산모가 젖이 잘않나올적에 전초를 열탕에 달여마시면 직효 입니다.

 

 

농한기..??

 

예전엔 그런 때도 있었지요..추수가 끝나면

이웃간에 사랑방에 모여안저 따듯한 구들방에서 모닥불에 고구마도 구어먹고

오손도손 정다운 옜 이야기 나누며 농사짓든 경험담도 이야가하고 자기 자식 자랑도 하면서

 

지금에 농촌삶은 그렇지 못합니다..아..옜날이여.. 꿈 같은 세월 이야기 입니다.

젊은사람이 없으니 애기들 울음소리도 들을수 없고 젊은 아낙네 웃음소리도 드리지않은..

적막한 들판에 찬바람만 불어오고  양지쪽 언덕 덤풀사이로 철새들만 모여 조잘거림니다

 

가끔씩 허리구부러진 노인네들이 산에 올라가서 지개에 땔감나무를 짊어지고 힘겹게 내려오는

그모습이..어느 전설에 고향 풍경을 보는듯 안타깝기도합니다..

 

겨울에 방안에 있스려니 춥기도 하지만 마음이 답답하니 무슨일이라도 해야합니다.기름값을 아끼려니

도시사람들 처럼 따스한 온기를 느낄수가 없어요. 보일라 기름 한드람에 21만원..한드름을 가지면

한달 밖에 쓸수없으니 기름값을 아끼려고 얼지 않을정도로 약하게 온도를 맞추어 놓고 사는 거지요

 

감국 말리기 /두통에 차로 끓여 마시면 머리가 맑아짐니다.

 

나이는 늙어가고 온몸이 여기저기 아픈곳만 생기고 생활은 더 낳아질 가망은 없으니

옜 생각만 절로남니다..육신은 조금 추어도 견딜만한데..마음이 추어지는것은 엏찌합니까.

노인들에 옛 이야기를 젊은이들은 듣기싫어 합니다.. 시대가 변하였다고 하지만 천륜은 변하지 않습니다

뿌리가 부실한 나무가 잘자라는 나무없고 ..계곡이 깊어야 가믐에도 물이 말으지 않습니다.

 

그레도 오장이 건강하니 밥잘먹고 할일이 많으니 일하는 재미로 살아갑니다

가끔씩 이웃노인들과 모여안저 김치찌게에 소주한잔 하면서 이설름 저설음 털어놓고

자기자랑 남에 흉 보면서 ..그래도 도시노인들 보담은 행복하다고 자위하면서..

자식들에게 의지 하지않고 자유스럽게 사는것도 자식을 돕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육쪽 마늘을 심었습니다

 

아직 김장을 못햇습니다 .더추어지기전에 무를 땅속에 묻어야겠네요.

 

야콘

 

농촌에 농한기는 얬이야기 입니다 .산과 들에나가면 할일이 끝이 없어요

인생이 다하는 날까지 ..바보처럼 일에 묻혀 살아갑니다

경재성이 없는 일을 왜 하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서요

일을할수있다는것 만으로도 인생에 의미를 갖게 되며 건강을 유지 할수있있기에

기력이 허락하는 날 까지 일거리를 만들어 살아감니다

 

인생살이가 돈버는재미도 있겠지만.. 돈벌기 위해서 살아 간다면 ..??

자본사회에서 돈은 필수 조건이지만 돈이많다는 것으로 인생의 가치를 평할수는

없겠지요..자본에 노예가되여 살고있는 풍조가 엏찌보면 바보스럽기도 하구요

 

 

굴뚝에 연기나는 풍경도 이제는 보기드믄 옜모습입니다

 

까치가 날아와서 조잘거리면 조흔소식이 있을거라고 하는데

무슨 소식이 있스려나 ? 나에게 부귀나 영화는 오래전에 물건너 갓고

우리조국에 통일된 평화가 온다면 얼마나 좋을꼬...

 

 

 

 

 

 

모과./겨울에 차로 끌여더세요.감기나 기침에 좋습니다

 

치자 열매

 

호랑가시 열매

 

엄나무<해동피>

 

국화꽃 말이기

국화곷을 차로마시면 머리가 맑아집니다 ,

 

 

 

 

 

 

 

수확한 여러종의 약재를 건조하고 가공하여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일들도

보람된 의미가 있지요..근래에 와서 많은 사람들이 공해로 인하여 건강이 약해진분

들이 많습니다.특히 지체장애 인들에게 관심을 갖이고 소외된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되여

준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더욱 윤택하게 살아가는 길이라고 생각 됩니다.

 

 

참마 수확

 

 

 

 

 

성덕농원...20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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