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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생각하며(시집)

가는세월 바라보며

by 약초보람 2010. 8. 27.

 

 

 

 

 

 

 

 

 

 

 

가는세월 바라보며

 

숲길 사이로 가을햇살이 찾아 든다

파란 잎새가 한들 거리며 손짖하는데

낭만의 길손은 궁색한 시상에 머물면서

스처간 추억을 붇들고 서성인다

 

숨죽이며 거니는 이 발길이

선명한 그림으로 새겨저

가을 빛으로 옮겨가고 있는데

창공에 한조각 그림을 그려 보낸다

 

푸른 정원에 새겨진 미운정 고운정 미련으로 남아

그레도 푸른 향기 잃을까..아쉬워서

오늘도 어제의 너를 그리워 한다

 

너는 나를 잊은다 해도

뜨거웠든 열정이 아직도 타고 있기에

긴 여름 고운 손길 가슴에 담아두고

언제 다시 오시려나 ..그리워서

바람부는 오솔길 따라  

가신님 뒷 모습을 그려 본다.

 

 

 

성덕 농원   / 2010.8.27.

 

 

 

언제 다시 온다는 약속도 없이

 

 

바람 처럼 스처 갔어도

오늘보다 내일을 위해

향기롭게 피여나소서 

발자욱 마다 행복으로 새겨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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