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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생각

봄은 왔는데 비가 오지 않아서..

by 약초보람 2017. 4. 3.




농부의 시름..


비가 오지 않아서

밭에 심어 놓은 씨앗이 싹이 자라지 않는다

개울물이 말라 흐르지 못하니 다슬기 가제도 보이지않고

개구리 올챙이 번식도 못하는구나.


봄비가 충분히 내려야 산과들에 봄나물도 자라고

수목에 새순이 싱그럽게 돋는데 꽃망우리가 움추리고 있다


아마도 지하수물을 펌프로 퍼내서 농원약초밭에 급수를 해야겠다

한달 후면 벼모자리도 해야하는데 개울물이 말라 버렷스니 농부들은 날마다

하늘을 바라보며 비오는 날만 초조히 기다린다


농사를 지어봐도 품값도 않되는 농작물인데 노령 농부들은  평생을 지켜온 농토를

버릴수는 없는.. 천직으로 아끼며 묵묵히 힘든일을 감수하며 살아간다

젊은이들은 다 도시로 떠나고 농촌은 일손이 부족한데

도시에는 실업자가 많다하니 할일이 없어 놀아도 농사일은 않하겠다고..?






보리고개 궁춘기에 연명을 하며 살아온지 어느듯 70년이 지나갓다

그 세대 노임은 상일군 머슴이 일년 세경으로 쌀 세가마를 받아서 식구를 부양하며

노예처럼 살아온 시절이 있엇다..그분들이 우리나를 경제 대국으로 일으켜 세운 주역들이다.

지금은 80세가 넘은 노인이 되엿지만 지금도 불평 없이우직하게 농토를 지키면서 하늘을 바라 본다


요즘 부득히 젊은 일꾼을 불러 쓰면 하루 남자 노임이 15만원 쌀 한가 값을 지불한다

트렉타 밭가는 기계 사용료가 한시간에 10만원..농자제.비료값 농약값.운반비.식대등

기타 간접비를 계산하면 농산물 원가를 맞출수가 없다


그레도 고향 농토를 버릴수 업는 이유중 하나는 평생을 천직으로 여기고 살아온

애착과 검소한 안정감 ..건강한 생활 습성 때문이다.

금년에 농사를 실페 하였을지라도 내년에 다시 잘 지을수 있는 희망이 있다.

경제가 어렵고 사회가 불안 하여도 농사 직업은 부도 날 위험은 없다


실예;;지난해 우리마을 어느 외지 사람이 감자를 천여평 심어서 잘 가꾸엇는데

부녀자 일꾼을 사서 (하로 품싹 8만원 식대1만원)감자를 캐다가 인권비를 못주고

인권비 대신 자기가 캔 감자를 다 가저 가라고 하엿드니 일꾼은 품값을 달라고 다투는..

웃지못할 사실이 ..결과는 캐는 품싹도 않되는 감자를 못캐고 밭을 갈아 버리는 기막한 사실.


불평이 아니며 오늘에 농촌 현실 입니다

우리조국은 고금을 농업 대국으로 살아 왓는데 노령 농민이 죽으면 농사를 누가 지킬까..?

농심은 천심이라 하였든가..!!!


20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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