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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생각하며(시집)

맑아지는 마음

by 약초보람 2015.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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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다불을 피워 놓고

 

 

 

무슨 말을 할꺼나. 

 

할말이 많지만

말이 하기 싫은 세상이다

노송에 솔바람 소리만 아득히 들린다

 

보기 싫지만

않보고 살수 없는 세상살이

뿌연 먼지에 싸여 시야가 흐리다

 

꽁꽁 얼어 붙은 호수가에 안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으려 하니

애잔한 돌맹이만 허공으로 던지며 서있다

 

양지쪽 덤풀 사이에 모여 놀든 철새들이

당황하여 다른 자리로 옮겨 다니며 조잘 댄다

너를 해치려 하지 않으니 그곳에서 즐겨 다오

 

무슨 말이 그리 많은지 ..

헛된 소음에 머리가 어지럽다

 

2015.12.1./성덕 농원에서

 

 

 

 

 

맑아지는 마음

 

마음이 우울한 날은

옜 노래를 들으며 따라 불러 본다

마음은 옜날로 찾아들어

그때 그시절 추억에 잠긴다.

 

그리움이 밀려 오면

기도를 하게 된다

그대의 행복을 위해..

그님은 지금 어디에서 무었 하고 계실까.

 

그 누구를 미워지면

나에 용서를 구하면서

 잘못이 많은 나를 용서 해 주기를 바라면서.

한해가 가기 전에 사랑에 글을 쓴다

 

침묵의 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맑아지고 막혓든 문이 열린다

그러다가 오늘의 행복을 느끼며

참 사랑을 알게 된다

 

2015.12.2./새벽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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