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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원일기

봄에 아름다운 생명력.

by 약초보람 2012. 3. 5.

 

 

그토록 기다렷든 봄 기온이

얼어붙은 대지를 녹이고 굳게 입을 담은 생명들이

이제야  기지게를 펴고 대지 밖으로 돋아 나옵니다

 

오늘이 경첩이라고 땅속에서 동면 하든 개구리도 잠에서 깨여나

따스한 봄향기에 활력을 찾을 겁니다

 

 만물을 조화롭게 이루어 가는 자연의 섭리에 순응 하면서

흙과 생명의 진실을 배우고 사랑으로 나누어야 하겠지요.

 농심도 이제는 흙으로 돌아가 평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상사초가 일찍부터 대지밖으로 돋아남니다

 

 봄나물 냉이꽃

 

 

 개양귀비 새싹

 

 

 강인한 생명력 혹한을 이기고 돋아나는 봄배추.

 

 

 

 

까치가 찾아와 지저귀니 고운님 찾아 오시려나..

 

철새들에 보금자리

 

 

 

계곡에 얼음이 녹으니 푸른 물이끼가 융단을 펼처 놓은듯..

 

마늘밭에도 봄기운이 돋아 남니다

 

 생명력이 강한 곰보 배추 . 혹한에도 푸른빛을 잃지않고..

약성; 객담을 삭이고 기침을 멈추게 합니다

 

 

설중매화 꽃 봉우리가 몇일 후엔 빨갛게 피여나겠지요

 

 

 

오늘경첩에 봄비가 매말랏든 대지를 적시어 주시니

모든 생물들이 생기를 돋우고 푸른 아름다움으로 피여 나겠지요

약초 씨앗도 심어야 하고 묘목도 이식해야 하고 일상이 분주해 집니다

 

움추렸든 농원에 새옷을 갈아 입으면 많은 분들이 찾아 오시겠지요

오시는 님들께 작은 보람이라도 안겨드리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약초와

볼거리를 드리고 싶은데 할일이 너무 많아서 어느곳에 손길이 먼저 가야할지

마음만 바빠저 설레이기도 합니다..그러나 소박한 나의 정이 찾아 오시는

 님들 마음안에 건강과 행복으로 기억 되였스면 하는 바램 입니다.

 

1012 .3. 5.

봄비 내리는 농원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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