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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생각하며(시집)

흘러간 세월

by 약초보람 201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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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세월   / 강규원

 

어느누가 인생을 일장 춘몽 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제 와서 흘러간 세월을 돌이켜 봅니다

 

꿈많은 시절에는 저도 남들처름 잘살아 보려는 야심도 있섯고

고난에 고배를 극복 하면서 험악한 고개길을 마다 하지않고

운명처럼 감수하며서 열심히 살아 왔습니다

 

그러나 어느새 인생의 황혼 길에 서서... 지나온 세상을 뒤돌아 봅니다

감회가 새롭기도 하지만 ..더 잘 하였드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게 느껴 지기도합니다

 

 

 

 

이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저를 아껴주시고 격려 하여주신 여러님 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드림니다..진정으로 고맙습니다.

 

갖은 어려움속에 불평없이 오직 가정만 지켜주신 저의 처에게도 감사 드리면서

 착실히 성장해서 사회에 나아가 한몫을 이어가는 자녀들에게도 고마움을 느낌니다

 

 

 

속세에 혼란과 번민을 모두다 뒤로하고 자신에 건강과 참 삶에 가치를 찾아서

산골 초야에 몸을 묻은지 어연간에 이십이년 그동안.. 세상사도 많이 변햇습니다

 

명예도 재물도 다 잊고 자연과 더불어 약초 연구에만 몰두 하다보니 이제는 수목들이

잘자라고 .. 아름다운 정경에 삶의 향기가 흐르고 맘 편히 살고있읍니다

 

이제는 우리 민족 국민이 건강과 평화로운 사회가 이루어 지시길 소원합니다 

 

 

 

그간 저를 아껴주시고 배풀어 주신 여러 지인님들께 감사 드림니다

 

성덕농원  / 강규원 드림

2011.1.16.

 

 

 

 

오늘도 눈이 내림니다

연일 너무 추어요 .

.

세상살이가  따뜻해 젓스면 좋겟서요..

물가는 오르고 돈 벌이는 줄어들고 민심은 흉흉한데

 

들리는 소식마다 재미나는 소식은 별로 없구요..

서로가 속이고 속고 기싸움에 물어뜯고 꼴보기 역거워서..

제발 그러지 마세요..병이들어도 중병을 .

 

그레도 잘사는 사람은 걱정없이 잘살고 있겠지요..

 

 

 

 

한적한 농가에 찬바람만 불어오는데

산짐승 들은 무얼먹고 사는지 .. 산에 올라가 먹이감을 주고 와야 겠다

춥다고 방안서 책만보고 있는것도 고역이다.온몸이 무겁고 정신도 흐리 멍텅

해지는것 같고..창넘으로 밖앗슬 보니 눈은 개이고 싸엿든눈이

은빛 가루로 무질서 하게 날으고 있다

 

이런날에는 춥다고 움크리고 잇스면 더 추어서 병이날것만 같다

산천은 고요 적막 하고 솔잎에 싸인 눈덩만 바람결에 날리고있다

맘 단단히 작심하고 완전 무장을 갖추고 새들에 먹이감을 자루에 담아

어깨에 매고 집을 나섰다..젊은 시절에 고생을 되새겨 보면서 나에 의지를

시험해 볼 요량으로 .. 눈길이 장화 위까지 빠지는데 멀리갈수는 없서 뒷산

중턱까지 오르는데 덤풀 욱어진 갈대숲 사이에서 노루 한마리가 놀래여 뛰여 

도망을친다..나도 깜작놀라서 주춤하고  도망치는 노루 뒷모습만 바라보았다

짐승 먹이감 쌀애기를 덤풀사이 마다 뿌려주고 돌아오는데 집에서 나설때보담

춥지는 않고 등에서 땀이 촉촉히 난다 기분도 맑고 힘이 생기는듯 상쾌하다

 

어려운 여건에서 벗어나려는 의지와노력에는.. 실천적 용기가 필요한것 같다

춥다고 움추리지만 마시고 과감히 부닥처 보싶시요.자신에 건강을 시험 해보십시요.

상상만 으로 주저 하기 보다는 현실 안에 들어가 보면  별게 아니거든요...

 

 

 

 

 

 

 

날 보고 묻는데...

 

산골에서 홀로 살기 외롭지 않느냐고

무얼 먹고 사느냐구요?

 

사는것이 힘들어서..사는것이 즐거워서..

외로울 시간이 없담니다

 

자연에서 진리를 배우고 순응하면서 바보 처럼..

농사일 하지 않은 산 짐승도 잘만 사는데요!!

 

밥 잘먹고 숨쉬고 사는일이 그리도 어려운가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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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속에서도

굳굳히 살아가는 식물들

 

풍란

 

 

록함초

 

동설란

 

 

 

 보리새싹

 

 

 민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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