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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향기

잠시 머물다 간 자리

by 약초보람 2010. 9. 8.

 

 

 자연속에 묻히여

 

파란하늘 아래 다양한 수목과 약초를 기르며

흙과 생명에 진리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무수한 생명들이 저마다 존재의 가치를 다양하게 지니고

자연의 질서 안에서 정직하게 살아갑니다 

 

흙속에 뿌리를 내리고 태양에서 볓을 받으며 맑은공기로 숨쉬며

모든 생물 들이주어진 환경안에서 생존에 진리를 정확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우주공간 속에서 미세한 존재로 생명을 유지 하면서

인생의 작은 보람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동백 열매.  / 씨앗이 익으면 기름을 짜서 머리에 바르지요..동백기름

 

 

 

햇살이 밝아 하늘이 청명합니다

내일이면 또 구름이 끼여 흐리고

바람도 불고 비가 오겠지요 

 

잠시 쉬었다가  시원한 가을 바람결에 머물다 가렴니다

오든 길을 잠시 뒤돌아 봅니다..

그리도 많은 사연 속에 세월은 오늘도 흘러갑니다

 

어느누가 붇잡지도 못한 세월

오지말라고 가로 막지도 못한 세월

세월따라 여기까지 왔건만 또 가야만 하는 나그네길

 

가을이 성큼 닥아 왔스니 겨울을 향해 가야겠지요

이것이 인생의 길이라면 묵묵히 가야만 하지요

 

외로운 길이지만 어느 누구도 동행 할수없는 길이기에

주어진 운명의길을 불평도 원망도 없이 나만에 길을  

쓸쓸히 창공에 구름처럼 정처 없이 홀로 흘어갑니다 

 

 

보풀꽃../ 수생식물 / 잎을 나물로 먹습니다

 

성덕농원.   201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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