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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생각하며(시집)

흔적

by 약초보람 2010. 3. 5.

 

 

                                                   산당화 

 흔적

 

아름답게 피여나는 한송이 꽃이

웃슴 빛 마저 봄 볕에도 

하얗게 굳어 멈추어 서 있습니다

 

그리움 마저도

목말라 가슴을 태우지만

소리 내여 웃지 못하고

 

지금 나에게는

너를 끌어 안고

한없이 애원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너를 위해 무슨 말을

하지 않아도 너는 나에게

바라만 보아도 소중한 오늘 입니다 

 

지난 일을 기억 하지 않으렴니다

무슨 말을 들으려 하지도 않으려고

뿌린 대로 거두며 오늘을 위함 입니다 

 

민초  강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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