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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생각하며(시집)

나 여기에 있는데

by 약초보람 2010. 3. 19.

 

 약용 식물 체험 연수원

 

평화가 담긴 연못  

 

 

나 여기에 있는데

 

창문을 열고 보니

어제 보든 산천 그대로 인데

 

동녁 햇살이 오늘도

세상을 밝히고 있다

 

마음에 문을 열어 놓았는데

나도 모르게 또 닫혀 있구나 

 

어느 누구를 기다리는 것도 아닌 

그 무었을 찾으려고 서성이고 있을까

 

양지바른 언덕에는

새싹들이 돋아 나는데 

 

먼산 하늘 빛이 아득하게 

고독으로 이끌어 간다

 

나여기 조용히  있는데

오든 길 가는 길을 나를 찾아 해맨다

 

나여기 그대로 있게 놔 두어라

바람도 구름도 내 곁을 스처 가고 있다 

 

나여기 살아 있는데 

참내가 보 고 싶어서 나를 찾아 여기에 왔노라

 

글/ 민초  강규원     2010.3.18.

 

정겨운 호박꽃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것이 무었입니까? 바로 오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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