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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원일기

가을 바람이 선선하네요

by 약초보람 2020. 9. 18.

몇일 지나면 추석명절이 오고

오곡 백과가 풍요로운 계절이라고 하지만 

금년 가을은 모든 사람들에게 쓸쓸하게 느껴지는

가을 풍경일듯 합니다

 

한적한 농촌에 사는 춘부 마음도 웬지 허전한데

도시 서민들의 심정은 더욱 우울 하겠지요

예년에 경험 해보지 못한 불안하고 우울한 추석을 맞이하게 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족간 친구간 거리두기로 생활 문화가 변하고 잇습니다

언제 까지 이렇게 불안한 생활을 해야 할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스니...

 

저역시 서울사는 자손들에게 금년 추석 연휴에는 시골에 오지도 말고

서울에 가지도 않는다고  선언을 하였지요.

 

코로나 확산 방지에 모두가 협조 하여야 하지만.. 경제가 너무 어려운데 밖에 나가서 

움직이려면 돈이 있서야 밖에서 활동을 하지..! 일부 부유층 국민들은 돈을 못써서 

안달이 나는 사람도 있겠지만..

도시 자영업자나 서민들의 어려운 생활은 얼마나 어려울까요!!?

그러나 우리는 국민 모두가 힘을모아 생명과 건강을 우선으로 지켜야 합니다

어렵지만 모두가 코로나 확산 사태를 결코 막아야 합니다 

 

가난에 시달여도 대중 뻐스를 타고 농원에 찾아와서 자연 약초와 산 나물들을 뜯어서 한보따리씩 가지고 가는

소박하고 근실한 아주머니들...아무리 어려워도 불평없이 현실에 수긍 하면서 가족과 자신에 건강을 지키며 생활하는 정직한 주부님들..참으로 대견하고 고마우신 이웃들입니다..

올해 여름 긴장마와 태풍으로 밭 작물은 (고추 참깨 감자등} 다 망처버린 농토에 잡초만 무성합니다.

약초는 무성히 자라서 가을 수확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일손이 없어서 난감 하네요.

 

사회 정서가 옜날 처럼 즐겁고 풍요로운 추석은 옜말이 되였습니다.

이웃도 모르고 조상도 외면하고 개인 이기주의에 만취되여 권력과 돈만 있으면 출세라는 의식이

인간 사회 전체를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특히 사회 지도층 인사나 종교 지도자 까지도..부폐를 일삼고 있는현실..

 

어렵게 살아가는 서민들..독고 노인들은 오히려 추석이 오는것이 부담 스럽기도 하지요

옜 추억이 생각나고 세상을 떠난 조상님께 죄송하기도 하고 ...인간에 도리를 다하지 못한

죄스런 마음이 가슴에 스며 옵니다... 팔십이 넘어 오래 살다 보니 이런일 저런이 다 겪어오며 살아 봣지만

금년 같은 상황은 처음 당해 보았습니다..가족과 한자리에서 만나 즐거운 추석을 지내야 하는데..!?

 

추석 명절에라도 모두 모여  정담을 나누고  조상님에 얼을 길이라고 권장을 하여야 하는데

오즉하면 가족과 친지들 까지도 만남을 삼가 하라고 하는 시대가 자고로 언제 있섯든가요??

하루속히 코로나 환난이 종식되여 정상적 사회 일상으로 되돌아 가기를 간절히 기원 합니다

 

2020.9.19.

촌부 강규원 드림

성덕 농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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