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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겨울나기 ( 김장)

by 약초보람 2015. 12. 13.

 

 

 

 

 

 

 

 

월동 준비  (겨울나기)

 

가을 단풍이 지고나니 겨울은 결코 오나 봄니다

겨울에 삶을 적응 하면서 자연의 질서에 순응 하는것은

누구나 생명을 지키는 기본 원리 입니다

이래저래 부대기며 살다 보니 인생의 골이 깊어만 갑니다

 

지난주에 콩을 삶아 메주를 만들어 처마아래 매달아 두었스니

김장만 하면 올해 겨울나기 준비는 철저히 완료 하게 되는거지요.

 

어제 뒤늦게 김장을 다 맞치고 나니

마음이 흐뭇하고 일년을 마무리 한듯 합니다

지난해만 해도 배추 300포기 이상 김장을 하였는데

금년에는 번거로운 작업량을 줄이려고 배추 150포기만 김장을 마첫습니다

 

배추 무 잘 길러놓고 고추 마늘 젓국도 다 준비 되였스니

너히들이 와서 직접 김장을 담가 가저가라 하였는데

시간이 없서서 무슨 사정이 있서서 못온다고 하드니 이제서야 시간을 내여

아들딸 다섯집 식구들이 모여서 이틀 동안 큰 행사를 치루었습니다

 

김장을 하지 않아도 생활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대대로 이어온 우리 삶의

문화를 후세에게 전하고 무공해 식생활 참 의미를 가르키기 위해서 입니다

김장을 하고 남은 무뿌리 약 200개는 땅을 파고 깊히 묻어 두었스니 내년봄에

파내면 싱싱하게 쓸수가 있습니다 무청 시레기는 처마밑에 줄을 매고 매달아 두고요.

 

겨울동안 손자들과 잘먹고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고 스럽지만 이것이 인생 살이인가 합니다

 

 

 

 

내일은 동침이를 담가 야지

 

요즘 젊은 여성들도 동침이를 못 담는데

늙은 영감이 별일을 다하는구먼..동침이 김치를 담는 다구요?

건강을 지키는 보약도 만드는데 평생 익혀온 김장이 대단한 기술도 아니지요

 

.사람사는 세상에 김치 동침이도 못 담근다면..?

그동안 무얼 배우고 무얼 먹고 산다는 기요.인생의 살이에 기본인데...

남들이 농사 지어서 김치 담가서..밥상 위에 올려주면 잘 먹겠다구요?

에그 엏찌하면 좋을꼬..그러다가

농사 다 망치고 옜사람 다 죽고 나면 엏찌 살려고 하노..흐응ㅇ!!

 

뭐요 그런 걱정 접어 두세요 그때가 되면 다 잘 살수 잇는 방법이 있지요

쌀이 없으면 라면 먹으면 되구요 ..김치 없으면 피자만 먹으면 되지요

옜날 조상들은  그렇게 고생만 하고 살앗지만 근세 젊은 이들은 그렇지 않아요

힘들지 않고도 잘 먹고 잘 사는데 왜 고생을 합니까..돈만 잇스면 수입쌀 먹으면 되구요

 

그레 그레 네말이 맞는 것같다 말이 않통한데 ..그만 두자 ..그러나 그건 아닌디..

농사는 장사하는 직업이 아니며 인생의 원초적 기본 생활 법측 입니다

 

 

 

 

(사진을 담지 못해서 올려드리지 못합니다)

 

동침이 맛있게 담가 보실레요?간단합니다.

 

무 중간 크기 단단한 것으로 10개 기준

깨끗이 씻어서 소금을 조금 발라서 하루 두엇다가

다시 씻은 후에 양님을 준비 합니다

마늘 다섯뿌리. 양파 세 뿌리.깨끗이 씻은 쪽파뿌리 한줌.

사과 두개 4등분 쪼개서.배 한개..생강 3쪽.귤3개를 껍질체 쪼게서..

양념이 준비가 되였스면 무를 다시 씻은무를 항아리에 담고

생수를 소금으로 간을 맞춘후에 항아리 무가 잠길정도 물을붓고

준비된 양념을다 집어넣어 음지에서 익히면 한달후면 향기 나는 동침이를 먹을수 잇습니다

오래두고 먹으려면 소금을 더 넣어서 짜게하면 무우 장아지가 됩니다

동침이 담는 물은 자연수로 담가야 국물이 맛있고 발효가 잘됩니다.

 

동침이 담근 위에 대나무잎을 한줌 넣고 깨끗한 돌로 눌러두면 국물위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고

맛도 있지만 동침이 국만 마셔도 위장이 편안하고 정신이 맑아 집니다

현대 의학이 발달되기 전에는 소화가 않되거나 연탄 까스중독이 되엿슬적에

동침이 국물만 마시면 신기하게 잘 낳습니다

 

 

 

 

 

                       지구자 /홋개나무 열매...간장보호 주독 해소

                        필요 하신분은 가저 가세요.

 

                       적편두.

 

                                    흑편두.

 

 

 

 

 

 

 

 

 

 

2015.12.13. /월동 준비를 맞치고

성덕 농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