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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원일기

어느날 갑자기 ..

by 약초보람 2013. 5. 6.

 

 

 

 

 

 

 

전화가 왔서요

 

여보세요 ?.. 누구십니까?

전데요 00 이예요

 

참 오랜만이네요 .그간 잘 지넸는가요?

ㅇㅇ그님은 2년전에 두차레 친구들과 다녀가신 좋은 분입니다

나이는 정확히 모르지만 40대 중반 여인 입니다

 

전화 음성을 들으니 가라안즌 목소리로..

저 ㅇㅇ 인데요.지금 병원 인데요.

몇일전에 위를 다 제거 수술 햇서요,,어찌하면 될까요.?

열심히 살고 싶은데..!!

 

그레 열심히 치료 받으면 좋아질꺼야  음식 조심히 먹고..

치료하면 회복 될꺼야..뭐라고 할말이 없엇다

 

 

생의 숨결이 소생되고 잇는 봄날에..

 

 

그후 ㅇㅇ님에 친구들이 또 전화가 왔는데

ㅇㅇ님이 기력이 없고 너무 힘들어 안타까워 해요

그좋은 친구 좀 도와 주세요

위수술후 두달이 지낫는데 ..ㅇㅇ..기운이없고 견디기가 어려워서

다시 병원에 가서 재 진찰을 받아 보니 암이 전이되여 간암으로..

 

위장암을 제거 하였는데 다시 간암으로 전이 되였다고..

 ㅇㅇ;저는 엏찌하면 될까요?....청천 병력 같은 상황에서...

 

그렇게도 고운 님이 왜 이리도 수난이 많을까..!!

생사에 기로에서있는 여린 생명을 엏찌하면 좋을지..

 

ㅇㅇ 저 농원에 가 있스면 않될까요"?

 

그레 ..올수 있스면 이곳에 와서 지내다가 가십시요..

아침부터 맗은 공기마시며 신선한 약초도 뜯이 먹고''

일주일간 함께 지내면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산에도 오르면서...

 

ㅇㅇ;  농원에 와 있는 동안 앞프지도 않고 이제 살것 같아요

가냘픈 영혼에 실낫같은 희망의 음성을 들을적에 가슴이 아팟서요.

 

 일주일 동안 지내다가 항암 주사를 맞어야 하기에 다시 자기 집으로..

ㅇㅇ님은  회복 되여 다시 오실 겁니다

ㅇㅇ님에 치유를 빌면서.

 

삶에 의지가 강하면 병마와 싸워서 이길수 있슴니다

 

간암은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2013.5.6.  / 농원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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