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화신이 느리게 오고 있다
예년 이맘때면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려고 산에오르고
약초 파종도 하며 바쁘게 일터에 나가야 하는데
어제 우수가 지낫지만 땅은 꽁꽁 얼어있고 찬바람은 겨울 못지않게 싸늘하다
이런날 방안에서 움추리고만 있을수없어 마을 지인들과 해변으로
낭만을 찾아 가까운 포구 항구로 길을 나섯다
바다굴로 이름난 충남 보령군 천북면 장은리..
소박하고 아담한 어촌인데 요즘은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새롭게 변신한 관광 명소가 되였다
생굴 꽃게 낙지 홍합 아나고가 많이 잡히는 서해안 어촌 천북면 장은리 마을이다.
여기까지 약 1시간을 달려 찾아왓스니 그냥 갈수는 없지 않은가
바다에 우유라고 불리운 생굴을 5키로에 1만원 /껍질을 벗기지 않은 싱싱한 생굴..
불판위에 구어서 소주한잔에 먹는 그맛은 특별한 별미맛..
바다에 낭만이 더하여 주니 어느 진수성찬에 비할수 있겠는가..
가격도 저렴하고 부담이 없스니 먹는 즐거움이 한층 더해진다
세상소리에 골치가 앞으거든 파도소리 갈매기 울음소리에 가슴 녹이며
모두다 잊고 생굴 구어 놓고 소주나 한잔하면서 아름다운 인생살이 엮어나 보게나
한가로운 벼논에 하얗게 묵어놓은 것은 소 사료로 쓰이는 볏집뭉치
한없이 넓은 평야가 현대 고 정주영 회장의 작품 현대 재벌 농토이다
현대간척지 중앙으로 고속도로가 건설되여 차안에서 찍은 주변 농토 정경이다
성덕 농원에서는 약 30 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스며 주변에는 간월도 부석사 남당리 포구등
여름에는 볼거리 먹거리가 시선을 이끄는 관광지로 이름나 있다.
바다 건너 멀리보이는곳 안면도 영묵항이 보인다.
겨울 찬바람 해풍에 건조하고 있는 부두가 생선..
경제도 민심도 꽁꽁 얼어 서 풀리지 않는다
그레도 여전히 바다물은 철석이고 어부들에 마음은 바다로 향한다
서민들 한숨에는 찬바람만 부는데...농민들 발길은 무겁기만 하다
여보게들 높은 자리 탐하지 말고 ..손바닥 으로 얼굴 가리우지 말게나
여기와서 소주나 한잔 마시며 이야기 좀 하여보세
속보이는 말작난에 봄기온도 차겁구나
찬바람에 부디치는 해조음 한아름 가슴에 안고
멀지 않아서 찾아 오는 봄기운을 맞이 하련다
오늘 천북면 갯마을 찾아서.../ 201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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