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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원일기

염려 덕분에 저는 괜찮아요.

by 약초보람 2020. 8. 11.

어제밤 안전기상 특보에 폭우와 폭풍이 예상되니

농작물 피해 없도록 시설 관리에 주의하고.

산사태와 하천 주변에 사시는 분들은 각별히 대비 해달라고..

공무원들이나 관련기관에 계시는 여러분들 너무 고생이 많습니다.

 

역시나 다를까 밤10시가 지나서 세찬 바람과 푹우가 퍼붓듯이 쏟아진다

앞 개천에 물소리가 요란하고 바람과 빗물소리에 잠을 잘수가 없다

업친데 또 덮치는 격으로 온세상이 물바다로...남부지역에 홍수 피해로

가산과 농작물을 다 망처버린 수재민들은 어떻게 살아 갈까..!!이런생각을 하다가

전남 곡성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여동생에게 전화를 해보았다

곡성에 물난리가 낫다는데 동생 집은 엏떠냐고 ..?

동생집은 괞찬고 농지에 물이 차서 작물에 피해가 좀 있지만 옆동내  금지면에 비하면

이정도는 괞찬다고 하면서.. 옵빠 농원은 피해가 없느냐고 묻는다

나역시 큰 피해는 없고 장마비에 같처서 햇볓 나기를 기다리며 잘 지내고 있단다.

 

서울에서 부산에서 지인들이 안부 전화가 자주온다..

모두가 다 고마운 분들이다.온 나라가 수난을 당하고 있는데 전국각지에서 서로가 걱정하면서

위로하고 도와주려는 온정의 행열이 전국에서 확산하고 있다.

 

장마가 시작 한지 49일이 되였다고 한다...지루하고 각지에서 큰 수난을 당하였지만  우리는

장마가 지나고 나면 다시 일어서야 한다

 

지인들은 비가 개이면 피서겸 농원에 방문 하겠다고 한다..경제가 어렵지만 새로운 활력을 찾아서..

천재지변으로 사회적으로 온국민 재난이 연속 되지만 어려운 여건 에서도

서로가 걱정 하여주신 인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모항 포구 바다가에서 ..예나 지금이나 갈매기는 여전히 평화롭다

지난 봄에 5년전에 오셨든 약용식물 관리사 회원이 다시 찾아 오셨다.

하시는 말씀...5년전에 뵙쓸때보담 많이 변하였네요 한다

뭐가 변했단 말인가요? 세월이 변햇지 저는 변한것이 없는데..!!

나에 얼굴이 좀 변햇제 마음은 변한것 없어 ..5년전에는 70대 청년 이엿지만 지금은 팔십이 지낫스니

그레도 예나 지금이나 남들이 뭐라고 하건 말건 내가 할일은 성실히 하고 있지요.

약초를 가꾸고 연구하면서 기록에 남기고 오시는 분들에게는

필요한 약제를 나누어 드리기도 하고..하루도 쉬날이 없으니 늙을 시간이 없어요

성급하게 서두르지 말아요.. 내일 걱정을 오늘 부터 미리걱정 하지 말어요.

 

장마비가 내리지만 만리포 백사장을 찾아서

답답한 마음을 달래어 보려는 젊은 이들의 심정을 이해한다

찬기온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바다물에 뛰어들어 젊음을 과시하기도 하고...

어린 자녀들과 모래 백사장에서 물노리에 행복한 시간을 지내기도 한다

 

 

2020.8.11.

성덕농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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