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 사진모음

성덕 농원에 단풍.

by 약초보람 2015. 11. 8.

 

 

푸른 녹음이 붉은 단풍으로 아름답게 물들엇서요

단풍이 낙엽 되면 겨울이 오겠지요..

 

 

 

 

 

 

 

 

 

 

 

단풍

 

낙엽이 지는 사연 알면서도

얼굴 붉히며 아름답다 하지요?

 

봄부터 여름 내내 쏟아온  열정을 .

이제 그만 갖은것 땅바닥에 내려놓고

잠시 한겨울 편히 쉬고 싶어서 입니다

 

낙엽지는 마음은 아프지만

난들 지고 싶어서 떨어지는것이 아니람니다

찬 바람이 불어오니 뿌리가 추울까봐

고운 이불 바닥에 깔아 놓은 거지요

 

모든것을 다 받처서 살아온 길이기에

주는 것보다 받아온 세월이 더 많으니 이젠

가슴이 붉게 물들어 .땅 아래로 내려 안즌거랍니다.

 

 

 

 

 

갖은것 다 내려 놓앗스니

빈손으로 떠날줄 알앗는데

떨리는 목소리로 세상사 못 잊어서 다시 오마 하네요

앙상한 가지 위에 산까치가 살포시 안저서

허전한 마음 달래려고 소리내여 울고 있습니다.

 

호랑가시 나무 열매 (구골목)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는 단풍길을 거닐면서

아낌없 주고 가는 낙엽진 길이 아쉽습니다  

무언가 가슴에 담아보고 싶은 시향을 느껴 봄니다.

 

201511.8./성덕 농원에서